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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리갈리 시리즈의 작가 샤피르의 신작 〈이것 좀 봐!〉 한국어판 발매
[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코리아보드게임즈는 파티게임의 대명사 〈할리갈리〉 시리즈를 설계한 하임 샤피르의 신작 〈이것 좀 봐!〉 한국어판을 발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역시 〈할리갈리〉를 제작한 세계적인 카드게임사 아미고가 만들었다. 카드게임 베스트셀러 작가와 세계 최고의 카드 제작사가 다시 만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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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보드게임 작가 하임 샤피르.(사진 제공: 코리아보드게임즈)


코리아보드게임즈는 최근 몇 개월 사이에 아미고가 제작한 카드게임 한국어판을 지속적으로 내놓았다. 〈달무티〉 〈노땡스!〉 〈몰타의 관문〉이 대표적이다. 아미고의 스테디셀러와 신작을 이처럼 짧은 시간에 한국어판을 여럿 출시한 사례는 드물다. 특히 이번 〈이것 좀 봐!〉는 샤피르의 〈할리갈리〉를 잇는 어린이 게임이자 파티게임이어서 상당한 기대감 속에 발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것 좀 봐!〉는 코리아보드게임즈가 최근 출시한 아미고의 카드게임 한국어판처럼 원산지가 독일이어서 카드의 질 수준을 확보했다. 타 국가에서 제작한 일부 카드는 휨 현상이 나타나고, 촉감도 밋밋해 고유의 질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미고가 제작한 일부 타 국가 원산지 제품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 정도다. 국내업계 관계자는 이를 두고 "납품시간에 쫒겨 충분히 카드를 건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나 단가, 생산기술, 품질관리 등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 좀 봐!〉는
카드 두 장을 뒤집어 같은 카드 한쌍이면 가져가는 '메모리 게임' 원리와 '틀린그림찾기'의 원리를 적절히 배합한 새로운 형식의 게임이다.

코리아보드게임즈가 배포한 자료에 의하면, 〈이것 좀 봐!〉에는 여러 아기자기한 그림이 그려진 카드들이 들어 있다. 카드는 얼핏 봐선 앞·뒷면에 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 같지만, 잘 살펴보면 미묘하게 다르다. 카드를 펼쳐놓고 모두 눈을 감으면, 술래가 그림 하나를 뒤집어 놓는다. 그 후에 모든 참가자가 눈을 뜨고 어느 그림이 달라졌는지 맞춘다. 틀린 그림 찾기처럼 그림을 비교해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관찰력과 기억력에 의지해야 한다.

아주 사소한 다름들에 집중하기가 이 게임의 포인트인 만큼, 반드시 어른이 어린이보다 잘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때때로 어린이들은 어른들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넘겨버리는 사소한 부분들에 호기심을 가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코리아보드게임즈 관계자는 "어린이와 어른을 불문하고 함께 게임하기 좋은 보드게임에 골몰해왔던 하임 샤피르가 만든 게임이므로, 이들 모두에게 최적화된 난이도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js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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