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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크플렉스, 차세대 협대역 IoT사업 본격 추진
[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통신모듈 전문기업 테크플렉스(대표 윤병호)는 차세대 협대역(narrowband)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윤병호 대표는 "이 사업이 가시화되면 광대역 대비 최소한의 데이터로 다수의 IoT 기기를 운용할 수 있게 된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이 시장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커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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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플렉스가 개발, 생산한 다양한 통신모듈.(사진: 테크플렉스)


테크플렉스는 LTE 통신기술로 IoT 데이터를 전송하는 통신모듈을 개발, 생산하는 업체다. 데이터를 적게 사용하는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다. 와이파이가 없는 외부 공간에서 한 달 1,000원 정도의 데이터 과금으로 IoT 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검침기에 이 통신모듈을 장착해 관리회사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게 주사업이다. 이 밖에 자전거 등 이동수단에 탑재해 분실 시 위치추적을 하고, 밴딩머신에 장착해 내장 CPU(중앙처리장치)로 실시간 재고정보도 알려준다.

향후 자동차, 농업용 하우스, 냉장창고, 산불감시 시스템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자동차의 경우 복잡한 전기회로, 고열 등 악조건을 극복할 수 있는 통신모듈 개발이 관건이다. 통신사업자와 협력해 홈 IoT 분야 진출도 검토 중이다.

테크플렉스는 지난 4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기업으로 지정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 입주했으며, KT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윤 대표는 "궁극적 목표는 이용자들이 좀더 저렴한 데이터 과금으로 IoT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장차 해외의 통신사업자와도 사업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s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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