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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전문업체 무버, 평창동계올림픽 가상체험 작업 추진

기사입력 : 20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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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국내 프로야구에 가상현실(VR) 바람이 불고 있다. 홈, 1루, 3루석에 VR전용 카메라를 설치해 야구 생중계의 주요 순간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게 했다.

야구 경기를 다양한 방향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된 데는 VR 솔루션 전문업체 무버(대표 김윤정)의 스티칭 기술이 큰 역할을 했다. 스티칭(stiching)은 5대의 카메라가 촬영한 화면을 360° 방향에서 볼 수 있도록 '연결하는' 기술이다. 지난 5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KT와 손잡고 야구장 주요 포스트 세 곳에 5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다양한 화면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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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버가 VR 카메라로 촬영한 전체 영상(위 사진)과 VR 플레이어를 통해 재생한 이미지. 전체 영상은 마치 지구본을 펼쳐 놓은 듯하다. (캡처 사진: 무버)

무버는 VR 관련 콘텐츠, 기술, 서비스를 한 번에 모두 해결해주는 스타트업이다. 글로벌 수준의 VR 프로덕션 인력을 갖추고, 최신 장비와 소프트웨어로 무장했다. 교육훈련을 위한 아카데미도 개설했다.

프로덕션 인력은 프로듀서(PD), 촬영감독, 음악PD 등 완결구조를 갖췄다. 자체 인력으로 2D·3D VR 촬영을 진행하고, 수중과 항공 촬영도 할 수 있다. 이미 아이돌 스타인 인피니트, 스텔라의 뮤직비디오와 TV 드라마 VR 제작에 참여했고, 국내 대학병원과 가상의료도 추진 중이다.

장비도 국내외 최고 기술을 조합했다. 캐논의 카메라 보디, 삼양옵티스의 렌즈, 비디오스티치의 스티칭 기술을 최적화했다. 4K 이상급 영상을 실시간 스티칭으로 재생할 수 있고, 실내와 야간촬영도 영상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각종 플랫폼과 디바이스에 적용할 수 있는 VR 플레이어 등 소프트웨어도 개발했다.

김윤정 무버 대표는 "프로야구 생중계에 이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가상체험 작업 추진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무버는 지난 2011년 카몬이라는 회사로 시작해 2014년 지금의 회사 이름으로 바꾸고 새출발했다.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했으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고 있다.
js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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