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듯 카드게임이 인기 있는 이유로는 휴대하기 편하고 운보다 전략 의존도가 높은 점을 꼽을 수 있다. 도미니언처럼 가격이 높게 형성된 품목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타 보드게임 장르보다 저렴하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올해도 카드게임이 한글판 형태로 계속 출시될 전망이다. 코리아보드게임즈는 상반기 중에 우리나라와 독일 보드게임(한글판) 26종을 출시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중 주목할 만한 카드게임 3종을 소개한다.
◇스플렌더에 비견되는_몰타의 관문
몰타의 관문은 스플렌더에 비견할만한 카드게임이다. 스플렌더에 비해 운의 작용이 크지만, 각 카드가 보유한 특수 능력을 조합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스플렌더가 입문용 보드게임의 대명사로 입지를 굳혔다면, 몰타의 관문은 게이머로 한걸음 더 나아가게 하는 품목이 될 전망이다. 카드게임답게 저렴한 가격에 휴대성 또한 뛰어나다.
◇TV 예능프로그램에도 소개된_노 땡스!
노 땡스!는 2004년 발매 이후 게쉥크트, 노머시 등으로 알려진 게임이다. tvN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더 지니어스'에서 ‘마이너스 경매’라는 이름으로 소개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세계 1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출판되기도 했다. 33장의 카드만으로 독특한 아이디어를 구현한 카드게임이다.
◇보드게임 카페를 주름잡은_달무티
달무티는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 보드게임 카페를 주름잡던 게임 중 하나다. 지금도 여러 보드게임 카페에서 플레이되고 있다. 중세 신분사회의 애환을 다룬 게임으로 왕 게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달무티의 한국어판은 오래 전부터 출시 준비를 했으나, 최근 복잡한 라이선스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코리아보드게임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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