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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드인터랙티브, IoT와 게임을 결합하다
[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사물인터넷(IoT)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인 쿠드인터랙티브(대표 김성은)는 최근 모 지상파 방송국으로부터 소품협찬 제안을 받았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IoT 보드게임 '스마트 샷'을 드라마에 등장시키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쿠드인터랙티브(이하 쿠드)는 IoT와 로봇 기술 등을 젊은이의 술 문화와 결합한 '스마트샷'을 주력제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샷은 대학생의 오프라인 인기게임인 이른바 '주루마블' 보드를 활용한 O2O(Online to Offline) 게임 플랫폼이다. 주루마블은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숫자만큼 자신의 술잔을 움직여서 도착한 곳의 지시사항을 이행하는 보드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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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드인터랙티브가 개발한 '스마트샷'.


스마트샷을 사용하면 보드 위의 술잔을 스마트폰에 깔린 앱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특허 등록한 무선 무접점 사물이동 기술이 적용됐다. 보드에 부착된 터치뷰를 통해 술과 안주 등 메뉴 주문도 할 수 있다. 향후 결제 기능과의 결합도 가능하다.

김성은 대표는 "대학생들에게 스트레스 해소방법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70%가 술과 게임을 선택했다"며 "스마트샷은 빠르게 소통하고 즐기기 좋아하는 20대 젊은이들을 위해 게임, 술, 음식, 만남을 융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주요 클라이언트는 프랜차이즈, 독립주점 등 자영업자와 호텔, 클럽 등으로 설정해 놓고 있다. 현재 다양한 제품모델을 개발 중이며, 연내 시중에 출시할 계획이다.

쿠드는 이 외에도 미취학 아동을 위한 보드게임과 하키 같은 스포츠게임도 개발하고 있다. 판교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5층에 위치한 사무실에 들어서면 벽 한쪽에 이러한 시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김 대표는 "평소 즐기던 보드게임을 IoT 기술 등을 활용해 사업화하는 데 큰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며 "쿠드 제품을 통해 자영업자와 젊은이 모두 활짝 웃게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js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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