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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년의 연령대별 건강관리 포인트
[헤럴드분당판교]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한 달이 다가온다. 새해 초에 세웠던 건강관리 계획을 점검해 볼 시점이다. 특히 이번 겨울은 유례없는 한파가 엄습해 중년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올 겨울을 비롯해 한해를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중년의 건강관리 포인트를 판교 메디피움 전문의의 조언을 통해 연령대별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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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메디피움의 전문의가 중년 남자의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사진:메디피움)



◇40대: 각종 성인병과 혈관질환에 노출되다
40대는 건강에 한참 관심이 많을 시기이지만 정작 바쁜 직장생활과 가사노동으로 건강을 챙기기가 쉽지 않다. 40대부터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다양한 성인병의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한다. 각종 혈관질환에 대한 위험도도 높아져 평소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40대 남성의 경우, 잦은 음주와 흡연,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협심증, 부정맥 등 심장질환의 위험성이 여성보다 3~4배 더 높다. 따라서 심장초음파를 비롯한 위·대장 내시경 검사와 간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인병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 각종 질환에 미리 예방하고 대비해야 한다.

◇50대: 뇌질환과 각종 암 발생 위험도가 높다
흔히 중풍이라고도 불리는 뇌졸중은 50대 이후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된다. 50대는 무엇보다 혈관건강을 생각해야 하는 나이다. 뇌졸중, 뇌경색 등의 뇌혈관 질환은 돌연사 또는 심각한 후유증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30년 이상 흡연했다면 55세부터는 폐 CT를 매년 촬영하여 폐질환에 대비할 것을 권장한다.

40~50대 여성의 경우, 유방암, 자궁경부암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시기에는 폐경 후 골밀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골감소증과 골다공증 발생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척추나 엉덩이뼈에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골감소증과 골다공증은 칼슘과 비타민D 섭취로 예방하거나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 진행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60대: 심장·뇌 혈관질환 검사가 필수다
60대부터는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뇌혈관 질환의 발병률이 눈에 띄게 증가한다. 이는 심장마비, 치매와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흡연, 당뇨, 고혈압 등 뇌졸중 위험요인을 갖고 있거나 뇌 질환의 가족력이 있다면 1~2년을 주기로 뇌 MRI·MRA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노년 초기에는 만성 질환의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지는 시기로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평소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식단으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기본이다. 햇빛을 많이 쬐고 산보 등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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