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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세 전 금감원장, "금융규제 대폭 줄여야 할 시점"
[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지금은 금융규제를 대폭 줄여서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시점입니다"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분당구 삼평동 메디포스트 사옥에서 열린 '판교 1조클럽 조찬 간담회' 특강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권 원장은 지난해 12월 제20대 국회위원선거 새누리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분당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경제관료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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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분당구 삼평동 메디포스트 사옥에서 열린 '판교 1조클럽 조찬 간담회'에서 미국금리 인상의 영향과 시사점'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권 원장은 이날 '미국 금리인상의 영향과 시사점' 주제의 특강에서 "미국의 금리인상은 우리 기업에게 환율, 금리 리스크 등 부실부채 요인을 초래해 기업자금이 고갈되고 채권발행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제 금융당국과 입법기관이 금융규제를 대폭 완화함으로써 미래혁신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산업구조 재편 기회로 삼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권 원장은 "미국이 중국의 경제상황과 유가하락 등 외부변수로 인해 과거 2~3%p의 가파른 금리인상보다는 속도조절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미국 금리가 1%p 인상되면 한국 금리는 1%p, 대출금리는 여기에 2%p 가산되는 게 일반적"이라 전제하고 "미국 금리인상 추세가 지속되면 우리나라는 2017년과 2018년에 최악의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권 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회에 금융전문가가 적은데다 판교를 혁신산업을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특별시'로 만들고 싶어 도전장을 내게 됐다"고 출사의 변을 밝혔다.

이밖에 이날 간담회에서는 황동진 메디포스트 사장이 카티스템 등 줄기세포치료제의 현황과 전망을 소개하고, 박소영 한국핀테크포럼 의장이 글로벌 핀테크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js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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