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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분당판교=양해경 리포터]핸드메이드와 DIY(Do it yourself)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거나 선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무엇이든 직접 만들기를 좋아하는 DIY족의 출현과 곳곳에 문을 여는 각종 공방들을 봐도 그렇다.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든 물건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트렌드도 중요하다. 최근 이들이 많이 찾는 아이템은 무엇인지 찾아 보았다.

◇패셔니스트를 위한 루피망고 모자_플레이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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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부터 열풍을 몰고 온 루피망고 모자는 올해도 트렌디한 겨울 모자로 이슈가 되고 있다. 이 모자는 메리노울 소재의 고급 실로 손뜨개해서 보온성이 뛰어난데다 패션성이 뛰어난 아이템으로 연예인들이 착용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3층의 플레이 울 매장에는 루피망고 모자를 만들기 위해 손뜨개 중인 손님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여학생부터 미혼여성, 주부들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모여 손뜨개 작업이 한창이다.

이곳은 미국의 니팅 브랜드인 루피망고와 영국 브랜드 울앤더갱 등의 수입 실을 판매하는 곳이다. 보기만 해도 따뜻해지는 고운 색깔의 털실들이 예쁘게 전시되어 있으며 작업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실을 구매하면 목도리, 모자, 가방 등을 직접 뜰 수 있도록 무료로 강좌도 해주고 있다.

루피망고는 지름 1cm이상의 굵은 실로 30분에서 1시간이면 모자를 완성할 수 있다. 뜨는 방식 또한 간단해서 초보자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실 한 타래에 10만원을 호가함에도 불구하고 루피망고 모자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실 한 타래로 모자 하나를 완성할 수 있다.

어렵고 오래 걸리는 니팅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니팅이라는 점에서 인기다. 손뜨개가 지닌 아날로그 감성의 부활이라고 해야 할 듯싶다. 최근에는 동네 뜨개방들도 활기를 띠는 모습을 볼 수 있다. 031-5170-1389.

◇특별한 날을 위한 꽃선물_비욘드 더 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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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꽃. 꽃다발과 꽃바구니는 전문가가 만들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서툴러도 내가 직접 만든 꽃다발과 꽃바구니에 의미를 두는 사람들이 많다.

백현동에 위치한 비욘드 더 플라워는 꽃을 판매하면서 동시에 플라워 레슨을 하는 곳이다. 원데이 클래스와 정규반 클래스가 있으며 원데이 클래스는 꽃 선물을 준비하는 수강생들이 대부분이다. 기념일이나 프로포즈 등의 이벤트를 위해 남자들도 서슴지 않고 수강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자신이 직접 만든 꽃다발이상대방에게 더 감동을 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일까.

이곳에서는 플라워 클래스 외에 콜라보 클래스라는 명칭으로 디퓨저와 석고 방향제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와인 클래스, 힐링 테라피, 가죽공예 등의 다양한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요즘 같은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특별히 생화 트리와 리스수업 등의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어 아이와 함께 참여하는 엄마가 많다.

비욘드 더 플라워는 오픈 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정형화되지 않은 프렌치 스타일의 꽃다발을 만드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젊은 플로리스트의 사랑스럽고 감각적인 스타일의 꽃다발을 만나볼 수 있다.

플라워 클래스와 콜라보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는 이곳 북유럽 스타일의 매장에는 넓은 테이블과 의자들을 배치해 아늑함을 더했다. 주인 이은정 플로리스트는 "이 공간은 플라워숍을 넘어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꿈꾸는 자들의 문화공간"이라면서 "현재 다양한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상호인 비욘드 더 플라워도 이런 의미에서 짓게 되었다"고 말했다. 031-706-6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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