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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임동혁, 김선욱의 음반 경쟁

기사입력 : 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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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클래식 음반가에 한국의 젊은 피아니스트 열풍이 불고 있다. 클래식 음반 전문점 풍월당의 지난주 판매 순위는 조성진의 2015 쇼팽 피아노콩쿠르 실황앨범이 1위, 김선욱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앨범이 2위, 임동혁의 쇼팽 전주곡 앨범이 6위를 기록했다. 예스24의 지난주 클래식 판매는 조성진 1위, 임동혁 3위, 김선욱 5위 순이다. 교보문고의 지난주 클래식 인터넷판매도 조성진 1위, 임동혁 2위, 김선욱 5위를 차지했다. 이렇듯 한국 피아니스트의 음반 3개가 동시에 최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전례없는 일이다.

불은 조성진(21세)이 지폈다. 지난 10월 제17회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은 국내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일반인의 관심을 한껏 높이면서 쇼팽콩쿠르 실황앨범을 단번에 1위 자리에 올려 놓았다. 세계적 레이블인 도이치그라모폰이 발빠르게 사상 첫 쇼팽콩쿠르 실황앨범을 낼 정도로 조성진의 실력과 시장성을 인정한 것도 작용했다. 국내에서는 11월 초부터 시판한 라이센스 음반만으로 한 달 이상 독보적인 판매1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 후반(18일 경)에 발매되는 수입 음반은 일찌감치 예약판매가 완료됐다.

조성진의 앨범보다 나흘 먼저 발매된 임동혁(31세)의 앨범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EMI클래식을 인수한 워너클래식 레이블로 지난 11월 초 라이센스 음반이 나왔고 약 보름 후에는 자켓 사진을 달리한 수입음반이 매장에 깔리기 시작했다. 임동혁은 지난 2005년 제15회 쇼팽 콩쿠르에서 '불운의' 공동3위를 차지해 이번에 같은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과 비교하며 감상하려는 수요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임동혁은 쇼팽 콩쿠르 당시 피아노 안에 조율기구가 발견되는 등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3위를 차지했었다.

김선욱(27세)은 지난 11월 중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앨범을 내놓았다. 독일 악센투스 레이블의 수입 음반으로 만날 수 있다. 21번 '발트슈타인'의 익숙한 선율과 29번 '함머클라비어'를 녹음했다. 발트슈타인을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연주한 점이 인상적이다. 김선욱은 리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실력파로서 국내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예술의전당에서 도이치 캄머필하모닉과 슈만의 피아노협주곡을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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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조성진 2015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 실황앨범(라이센스), 김선욱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앨범(수입), 임동혁 쇼팽 전주곡 앨범(수입, 라이센스).

한편 수입 음반과 라이센스 음반의 음질 차이는 상당히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평가는 제작사와 애호가에 따라 엇갈린다. 라이센스 음반이 30% 정도 가격이 낮고 한글 해설지가 있어 편리하다. 가끔 사은품을 끼워 주기도 한다. 조성진 라이센스 앨범의 경우 콩쿠르 실황 모습을 브로마이드와 5장의 소형사진으로 묶어 한정 사은품으로 제공했다.

js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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