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주최 '판교 입주기업 채용박람회' 성황
[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경기과학기술진흥원(원장 곽재원)은 2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판교 입주기업 통합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에게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구직자에게 양질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가 첫 행사다.

참가 기업은 카카오 등 IT분야 24개, 코스맥스 등 BT분야 7개, 네오위즈게임즈 등 CT분야 8개 등 총 39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국제회의장에 채용부스를 설치하고 회사 안내와 면접을 실시했다. 각 부스마다 길게 늘어선 행렬로 행사장이 좁을 정도였다.

코스맥스 인사기획팀의 박한샘 대리는 "화장품 분야의 신입과 경력사원을 모집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스팩보다는 회사에 대한 지식과 업무 이해도를 중점 체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성에이스산업 경영지원팀의 강성윤 차장은 "소방방재시스템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분야의 연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랩 인사팀의 정승준 과장은 "업무 전문성과 인성을 바탕으로 팀워크를 잘 할 수 있는 개발자를 뽑을 예정"임을 밝혔다. 이들 기업 모두 화려한 스팩보다는 실질적인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경기과학기술원은 이에 착안해 행사장 부대시설로 취업지원컨설팅, 모의면접, 이미지 메이킹 등 입사지원서 작성부터 면접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따로 마련했다. 전문 사진작가를 초빙해 이력서 사진을 즉석에서 무료촬영하는 서비스도 실시했다. BT 기업에 지원한 최 모씨(26세)은 "여러 채용박람회에 참가했지만 이러한 부대 서비스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미지중앙

22일 경기과학기술진흥원에서 주최한 '판교 입주기업 통합 채용박람회'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가 취업희망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이날 행사는 1시간이 경과하자마자 500여명이 면접신청을 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인근 가천대학교와 단국대학교에서는 버스를 대절해 참가할 정도였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관계자는 "오늘 하루 2,500여명이 방문해 1,500여명이 면접에 참가했다"고 말하고 이중 적어도 100명은 현장에서 채용했다고 밝혔다.

판교테크노밸리는 2011년 첫 입주 이래 1,000여개의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전체 근로자 7만 500명 중 연구인력이 20%에 이르러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우는 곳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69조 3,822억원에 달했다.

연도현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과장은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은 취업희망자에게 꿈의 직장"이라며 "일부 기업은 사무실 내에 의료시설과 헬스시설을 갖추는 등 복지시설도 다른 곳에 비해 월등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곽재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원장이 참석해 참가 기업과 취업희망자들을 격려했다. 남 지사는 오랜 시간 면접을 기다리는 취업희망자에게 "오늘 채용박람회를 통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진흥원은 올해의 열띤 열기에 힘입어 매년 이 채용박람회를 확대 개최할 계획이다.

jshw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