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분당판교=김미라 리포터]경기도어린이박물관(관장 김진희)은 개관 4주년을 맞이해 기획전시와 교구 대여사업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하 박물관)은 2일부터 기획전시 '아주 특별한 친구!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를 개최한다. 어린이들이 할아버지·할머니를 더 잘 알고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내용으로 4개 섹션 13개 전시물로 구성됐다. 4개 섹션은 △관심가지기 △다가가기 △함께하기 △친구되기로 구성되어 자연스럽게 할아버지·할머니에 접근하고 친해지는 과정을 제시하고 있다. 할아버지·할머니가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체험하고, 할머니의 보물함을 탐색하면서 생활의 지혜를 배우며, 할아버지·할머니가 알려주는 놀이를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는 식이다.

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고령화·핵가족화로 인한 세대간 단절을 극복하고 가족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박물관은 문화다양성 교육을 위한 교구를 개발해 경기도 지역의 학교에 보급하는 행사도 펼친다. 경기도 지역에 다문화가정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어린이들이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문화다양성을 이해하도록 교구를 개발했다. 보드게임과 빅북 형태의 교구를 제작해 이달부터 경기도 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보드게임 '여행게임'은 한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아시아 6개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게임을 통해 접해볼 수 있도록 했다. 빅북은 유사한 주제의 한국 전래동화와 해외 전래동화를 묶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이를 역할극으로 활용하면 문화다양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용인시 경기도박물관 인근에 있으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다. 매주 월요일과 명절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일반 4,000원, 경기도 거주자(신분증 제시)는 3,000원이다.

문의: 기획전시 031-270-8624, 교구대여 031-270-8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