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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가을나들이

용인의 경기도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등 3곳

기사입력 : 201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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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분당판교=양해경 리포터]아침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이 완연한 가을임을 알려준다. 나들이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다. 분당 근교에서 아이와 함께 한몫에 체험 프로그램까지 즐길 수 있는 가을 나들이 장소를 찾았다.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경기도박물관. 이곳에서는 도보로 가볍게 경기도 어린이박물관과 백남준아트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세 군데를 하나의 티켓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입장권 할인 혜택도 있다.

경기도박물관 정문을 통과해 위로 올라가면 시원한 폭포와 물레방아 그리고 운치 있는 정자가 한눈에 들어온다. 주변 곳곳에서 자연이 주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넓은 광장에선 굴렁쇠와 투호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유아와 초등저학년 아동에 적합한 체험프로그램을 찾고 싶다면-경기도 어린이박물관
경기도박물관 입구에서 가까운 어린이박물관부터 찾아보자. 생후 36개월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감각놀이 공간인 자연놀이터와 튼튼놀이터를 비롯하여 △자연환경과 물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공간 한강과 물’ △집 짓기를 소개하는 건축작업장’ △재활용재료로 작업해 보는 에코 아뜰리에등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미술작가들의 작품도 상시 전시하고 있다.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사진교실’과 건축가와 함께하는 건축교실도 운영된다.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가족놀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말에는 프로그램 이용이 어려운 경우가 있으므로 사전에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는 것이 안전하다. 편의시설로는 레스토랑, 뮤지엄숍, 카페테리아 등이 있다.

◇광복 70년, 독립운동가의 생생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면-경기도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을 나와 계단을 올라가면 경기도 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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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는 '어느 독립운동가 이야기'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특별전시되고 있는 어느 독립운동가 이야기’를 놓치지 말자. 이 전시는 유물기증자인 독립운동가 박찬익 선생 손녀의 회상과 설명에 따라 전개된다. 이야기 화법으로 진행되어 아이들도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독립운동 관련 유물도 많다. 관련 사진과 2.8독립선언서, 3.1독립선언서 같은 귀중한 문헌도 함께 볼 수 있다. 백범일지 필사본을 포함해 약 100여 점의 사진과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건물 2층에는 미술실, 영상실 등이 있다. 경기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문서와 유물도 전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를 위한 발굴체험관, 꿈 다락 토요문화학교, 교과서 속 역사탐험대, 청소년 인턴제, 청소년을 위한 역사와의 대화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정원이 내다보이는 지하에는 식당과 북카페등의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세계적인 미디어 아트 작가의 작품을 보여주고 싶다면-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박물관 정원을 통해 뒷길로 산책하듯 내려가면 백남준아트센터가 나타난다. 백남준은 미디어 아트의 개척자로서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이용하여 실험적이고 창의적으로 작업했던 세계적 예술가이다.

1층 전시관에는 그의 대표작품 중의 하나인 ‘TV정원을 비롯해 11점이 전시되어 있다. ‘TV정원은 열대 숲의 원시적 생명력과 비디오 판타지의 리듬이 주파수를 맞추면서 생명 박동을 표현한 작품이다. 무성한 수풀 속 피어 있는 꽃들은 바로 텔레비전의 영상이다. 이 작품은 정원을 둘러볼 수 있는 작은 회랑으로 에워싸여 있고 위에서 숲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2층은 기획전시실로 슈퍼전파-미디어 바이러스’ 주제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 이 중 스캐닝된 관람객의 지문이 수영하듯 유영하며 자신의 지문이 다른 지문들과 섞여 움직이다가 결국 자신 앞으로 돌아오는 지문의 연못이란 작품이 흥미롭다. 이 작품의 작가 듀오 유클리드 외에 11명의 세계적 미디어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박물관에서 아이와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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