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자유학기제와 학습법
[헤럴드 분당판교]자유학기제는 중학교 학생들이 한 학기동안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보지 않는 대신 토론, 실습 수업이나 직장체험활동 등 직접 참여하는 수업을 받고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얻을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는 희망 중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2016년부터는 모든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한다. 대부분 학교들이 기본적으로 오전에는 교과활동, 오후에는 진로탐색 시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학교들은 대체로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향후 실제 자유학기 대상 학기는 중1학년 1,2학기 그리고 중2학년 1학기 등 3개 학기 중에서 학교장과 학부모 및 교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하게 된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찾지 못해서 진로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토로하고 결국 성적에 맞춰 전공을 선택하다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모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이들이 전공과 진로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로 자기 자신에 대한 탐색의 시간과 계기가 부족한 점을 꼽았다고 한다. 따라서 학생들이 좀 더 일찍 다양한 체험활동과 토론식 수업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찾아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유학기제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 어린 학생들이 단지 3-4개월 동안 겪은 진로탐색의 시간만으로 과연 자기의 진로를 얼마나 찾게 될 지는 미지수다. 더욱이 질풍노도시기의 학생들이 시험까지 보지 않게 되면 관리가 잘 안 되는 것은 물론 학습의욕이 떨어지거나 학습태도가 흔들려 학력 저하를 초래할 위험성까지 있다.

한 예로 작년 중학교 1학년 2학기 때 자유학기를 시행한 학교의 학생들과 자유학기를 도입하지 않았던 학교의 학생들이 중학교 2학년 첫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을 비교해 보았을 때 자유학기를 경험한 학생들이 훨씬 더 2학년 학습과정을 소화하기 어려워한다는 사실이 나타났다. 여러 경험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시야가 넓어진 장점은 있겠지만 학업적인 부분에서는 느슨하게 한 학기를 보냈기 때문에 전 학년에 비해 훨씬 많아진 학습량을 소화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특히 영어와 수학의 경우는 학년별 수준차가 너무 커서 전 학년 때 집중력을 늘리거나 학습태도를 잘 잡아놓지 않으면 다음 학년 과정을 따라가기가 매우 힘들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부족한 학업을 채워줄 수 있는 학원으로 눈을 돌린다. 그러나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자유학기 기간 중 학교생활은 바빠도 너무 바쁘다는 의견이 많다. 넘쳐나는 외부활동과 끊임없는 과제로 인해 해야 할 일을 학교에서 다 마무리하지 못해 학원수업을 놓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추가로 학원수업 보충까지 받게 되면 실제로 자유학기 기간에 아이들이 훨씬 더 피로를 느끼고 힘들어 하는 것은 불문가지다.

따라서 진로탐색과 학업이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다 오히려 둘 다 놓치지 않을까 하는 점이 많은 학부모의 걱정거리다.

이미지중앙

DYB최선어학원 분당캠퍼스 최보라 분원장의 수업 장면(출처: DYB)


그렇다면 이런 자유학기제 어떻게 보내야 효과적일까?

일단, 학교에서 진행하는 여러 가지 활동이나 실습수업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자유학기 기간 동안에는 중간, 기말 고사가 없으므로 지필고사 성적이 고입에 반영되지 않겠지만 이 기간에 이뤄지는 모든 활동사항들은 학생기록부에 모두 기록이 되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학교 활동에 충분히 시간을 쏟을 수 있도록 무리하게 추가로 학원수업 양을 늘려서는 안된다.

다만, 이 기간 동안 학업에 대한 동기 부여가 저하되고 공부하는 습관 형성의 기회를 저버릴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나 양으로 승부하기보다는 탄탄한 커리큘럼을 갖춘 학원에서 흐름이 끊기지 않는 꾸준한 학습을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DYB최선어학원의 경우 어휘와 문법 실력을 바탕으로 영어 지문을 읽고 여기에서 도출된 주제로 말하고 쓰는 훈련을 하는 circular system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내신에 대한 아이들의 동기 부여와 꾸준한 학습태도 유지를 위해서는 8월말과 11월 초에 다양한 상품이 걸린 Grammar Contest를 총 2회 실시하고 그 중간 중간에는 각 교과서 내용을 반영한 DYB 중간, 기말고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학생들은 자신의 교과서 성취도를 확인하고 2학년이 되기 전에 부족한 부분을 계속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자유학기 동안 시험을 보지 않은 공백을 채우고 2학년을 준비할 수 있게 된다.

단순히 수업 시수나 과제 양을 늘려서 자유학기 동안에 발생하는 공백을 메우려는 생각은 단순하고 비효율적인 방법이다. 이보다는 자유학기 기간 동안 아이에게 생길 수 있는 공백이 무엇인지 철저하게 분석하여 그 공백을 채워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이 기간에 아이가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케 하여 아이 스스로 자유학기제의 장점을 느껴 볼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보라 DYB최선어학원 분당캠퍼스 분원장
문의 1577-1507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