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닷은 지난 1955년부터 시작된 독일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iF’, ‘IDEA’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제품·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컨셉 등 3개 부문을 심사한다.
네이버는 지난 2014년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 라이브러리&카페, SDF 네이버 데이터 스퀘어에 이어 이번에 세번째 레드닷 어워드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전국 지하철 노선도를 강, 바다 등 지형 정보와 실제 위치를 반영해 개편한 후 색각이상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동행 조사를 진행했다. 방향성 있는 직선과 곡선을 적용하고 색상을 조정했다. 외곽선 삽입, 환승역 정보 표기 등 색각이상자를 위한 버전을 새롭게 제작했다.
색각이상자를 위한 지하철 노선도는 PC·모바일 네이버와 서울시,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를 통해 서울 지하철 1~9호선 역사에서 인쇄물로 제공되고 있다.
[색약 이상자를 위한 네이버 지하철 노선도]
이 외에도 ‘폴라(PHOLAR)’, ‘한글캠페인’ 등 총 5개 서비스 디자인이 본상인 ‘위너(Winner)’에 선정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네이버 디자인센터 김승언 이사는 “모든 이용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시작한 색각이상자 프로젝트의 진심을 인정받아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경험을 결정하는 서비스 디자인 분야에서 네이버만의 저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디자인센터에서 진행중인 다양한 프로젝트와 그 뒷 이야기를 전달하는 ‘디자인센터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nvr_design)'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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