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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의 가치와 사랑스러움

분당판교의 가죽제품과 반지 만들기 공방

기사입력 : 201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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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분당판교=양해경 리포터]천편일률적 디자인의 기성품보다는 개성과 희소가치가 있는 제품, 특히 내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핸드메이드 제품은 시간과 정성이 더해져 그 가치가 배가될 것이다. 이번에 소개되는 두 공방을 통해 핸드메이드의 매력에 들어가 보자.

◇가죽의 짙은 향기 '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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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글' 내부


옷에서부터 가방, 신발, 지갑 핸드폰 케이스까지 가죽으로 만들 수 있는 제품은 무궁무진하다. 여성들이 열광하는 고가의 명품 백도 대부분 가죽으로 제작된 것이다. 기성품이 아닌 좋은 가죽소재와 디자인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나만의 명품 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곳이 있다.

판교에 있는 가죽 공방 토글. '토글'이란 단어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가죽을 가공하는 과정 중 사용되는 용어, 또 다른 의미는 두 개의 기능이 있는 버튼이란 뜻이다. 작년 8월까지는 다른 장소에서 가죽공방과 라이브 재즈카페를 겸해서 운영했었다고 한다. 지금은 규모가 커져 장소를 이전하면서 가죽공예만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 공방의 사장은 10년 전 갑작스런 질병으로 쓰러진 후 바느질을 해보라는 의사의 권유로 가죽공예를 시작했다. 사장은 가죽공예가 흔치 않던 처녀시절에 우연히 우리나라 가죽 1세대로부터 가죽 카빙과 물성형을 배울 기회가 있었다고 한다.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죽과 바늘을 다시 잡게 됐다. 처음에는 그저 병을 극복하기 위한 간절함으로 작업실을 마련해 작업에 몰두했는데 배우려는 수강생이 찾아오면서 직업으로 연결되었다고 한다.

본격적인 공방의 모습을 갖추고 시작한 건 불과 5년 전이다. 지금은 선생 3명과 수강생 50명을 둘 정도로 규모가 꽤 큰 사업장이 되었다. 건강을 되찾는 것은 물론이고 계획하지 않았던 사업으로까지 성장한 것이다. 가죽공예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수강생 중에는 주부뿐 아니라 직장인, 특히 공구를 다뤄서인지 남자들도 꽤 있다고 한다.

1일 체험교실부터 취미반, 창업반까지 다양한 교육과정이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사장과 가죽시장을 동행해서 가죽 고르는 교육을 하는 투어가 있다. 가죽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는 1일 체험으로 명함지갑이나 여권지갑 등을 만들 수 있으며 한달 8회 정도 수강하면 멋진 가방 하나는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토글 공방은 올해 8월 오픈하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도 입점한다. 백화점이 소비뿐만 아니라 문화의 장이 되길 바라는 백화점 측의 취지에 맞춰 새롭게 시도되는 체험 존으로 토글 공방을 도입하는 것이다. 이젠 백화점 내에서도 가죽공예를 체험할 수 있을 정도로 가죽공예가 대중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정성과 마음을 다해 한땀 한땀 핸드메이드로 만든 나만의 작품이 완성될 때 그 만족감은 굉장히 크다고 한다. 또, 그 가치는 어떤 명품백과도 비교할 수 없을 터이다.

문의 070-8210-0420

◇추억을 만드는 '반지 만들기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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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만들기 카페' 내부


영원함과 약속의 상징 반지. 요즘에는 패션으로, 남녀간 사랑의 약속으로 또 친구 사이의 우정을 상징하는 장신구로 누구나 반지 한 두 개쯤은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유행어가 된지 오래된 '커플링'은 이제 연인 사이에 필수품이 되었다. 이런 커플들을 겨냥한 공방 겸 카페가 있다.

서현동에 위치한 '반지 만들기 카페'는 2년 전 대학로에 1호점이 생긴 이후 약 6개월 후인 재작년 11월경 오픈했다. 순도99.9%의 은제품으로 반지, 팔찌, 목걸이를 제작할 수 있는 이곳은 커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공방을 겸한 이색 테마카페다. 연인, 가족, 친구들이 특별한 날, 소중한 추억과 기념품을 만들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다. 개성과 가치를 중요시하는 최근에는 쥬얼리숍에서 일괄적으로 만들어져 나온 기성품보다는 내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반지를 선호하는 추세이다. 또한 원하는 문구나 이니셜을 새길 수 있어 이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반지를 만들 수 있다.

가게 내부는 13개 정도의 테이블 위에 각종공구가 비치되어 있고 커피를 마시고 또 음악을 들으며 아늑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반지를 만드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이며 비용은 반지 한 개당 5만원 정도 든다. 쥬얼리 세공을 전공한 선생이 동석해 도와주시기 때문에 만드는 데 어려움은 전혀 없다. 예약을 해야 여유 있게 만들 수 있으며 연인들이 많이 찾는 만큼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그리고 크리스마스 등 성수기에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다고 한다.

망치로 두드리고, 사포로 갈고, 불길로 광택까지 내는 작업 과정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재미있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 그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반지를 기념품으로 남기고 싶으면 이곳을 들려보자.

문의 031-747-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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