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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카카오, 카카오스타일 직접 운영... "모바일 패션 허브 만든다"
[헤럴드 분당판교=오은지 기자]다음카카오가 패션 전문 서비스인 '카카오스타일'을 직접 운영하면서 패션 모바일 허브 구축 전략을 편다. 기존 쇼핑몰 큐레이션 플랫폼 외에 다음 쇼핑몰 서비스와 제휴, 라이프플랫폼과 연계, 카카오페이 결제 확대 적용 가능성도 엿보인다.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이석우)는 최근 카카오스타일을 운영하던 위시링크와 계약을 종료하고 사업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위시링크가 담당하던 쇼핑몰 제휴 업무를 다음카카오가 직접 맡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카카오스타일을 패션·쇼핑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최신 트렌드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변경하는 등 개선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스타일은 지난 2012년부터 운영된 패션 전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유명 패션 온라인쇼핑몰과 제휴해 상품 추천, 세일정보 제공 서비스를 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올해도 등록 업체가 지난해 대비 45% 늘어나고 1인당 페이지뷰(Page View)도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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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패션 서비스 '카카오스타일' 모바일 화면.



다음과 합병 후 다음의 오픈마켓·소호 서비스와 거래 업체가 겹치는 곳이 많아 온라인과 모바일 통합 계약을 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선보인 뉴스 검색 서비스나, '카카오TV' 등과 연계해 e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할 수도 있다. 카카오스타일에서 상품을 확인한 뒤 쇼핑몰 모바일 페이지로 이동해 결제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애고 카카오페이를 적용할 수도 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아직까지 카카오페이 적용 여부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라며 "일단은 기획, 마케팅, 영업, 운영을 일괄적으로 할 수 있게 된 차원"이라고 말했다.



on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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