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내 최대 및 최고 규모의 PF사업으로 주목받았던 판교 알파돔시티 사업이 올해 들어 제2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그 시작으로 6월 이후 판매와 업무시설로 이루어진 C블록이 임대 및 매각에 나선다. 오는 23일 사업설명회 개최 후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판매, 업무시설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31번지, 알파돔시티 C2-2, C2-3블록에 지하 4층~지상 13층 2개 동 규모로 들어선다. 이 가운데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은 판매시설, 4층에서 13층은 업무시설이다.


알파돔시티는 국내 최대규모의 PF사업으로 꼽힌다. 연면적 122만㎡, 총 사업비 약 5조원에 달한다. 2018년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삼성동 코엑스 규모의 매머드급 복합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판교의 교통 환경은 우수한 편이다. 신분당선으로 판교역에서 강남역까지 14분 이내에 갈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2016년 성남~여주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유동인구는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지하철 8호선 연장(모란~판교) 및 판교트램(판교역~판교테크노밸리)도 추진 중이라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판교 테크노밸리에 안랩과 포스코, NHN, 다음카카오, 파스퇴르 등 주요 IT, CT, BT 기업 약 870개가 모여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종사자만도 6만여 명에 달한다. 인근에는 제2판교 테크노밸리 조성이 예정돼 있어 조성 완료시에는 종사자가 약 10만명 규모로 확장될 전망이다. 10만여명이 여기서 근무하면 판교테크노밸리는 명실공히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와 대등한 종사자 규모를 갖게 된다.

알파돔시티는 이번 C블록 판매와 업무시설 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도약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C블록의 판매, 업무시설은 알파돔시티 내에서도 중심블록에 자리잡고 있고 판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8월에는 국내 최대규모의 현대백화점이 문을 열고 11월에는 총 931가구의 알파리움이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C블록은 판교역과 알파리움을 연결하는 입지에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3층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은 유럽풍의 테마거리로 조성하고 인근 화랑공원을 연계하는 등 국내 최초의 도심속 공원을 품은 쾌적한 쇼핑공간이 될 것이라는 전언이다.

지상 4층~13층의 업무시설은 전용로비, 전용주차, 전용 엘리베이터 등을 통해 업무시설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알파돔시티 자산관리 관계자는 “국내 최대규모의 PF사업으로 꼽히는 알파돔시티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만큼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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