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도시를 바라보는 미술작가의 시선
성남아트센터 개관 10주년 특별기획 <성남의 얼굴>展 ‘도시樂, Rock'
[헤럴드 분당판교=이주영 리포터]우리는 그동안 도시의 곳곳을 걷고, 보고, 느끼며 살아왔다. 때로는 부드럽고 화려하게, 때로는 차갑고 삭막하기까지 한 도시의 얼굴들.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생존의 터전인 도시는 이렇게 오랜 시간 켜켜이 쌓인 세월 속에 다양하고 다채로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도시는 오늘도 북적이고, 지금도 변화하고 있다.

작가들이 바라보는 도시의 모습은 과연 어떠할까. 그것이 예술과 만난다면 어떻게 표현될까. 오는 619일부터 712일까지 성남아트센터의 큐브미술관과 야외광장, 율동공원 책테마파크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성남의 얼굴>전(展)34명의 작가들이 도시와 삶에 대한 시선을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담아낼 예정이다.

<성남의 얼굴>전성남 미술문화의 발전에 힘을 더하기 위해 2006처음으로 기획된 참여형 전시다. ‘성남이야기’, ‘남한산성’, ‘모란시장’, ‘탄천등 성남을 주제로 매년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성남의 모습을 새롭게 들여다보고, 잔잔한 감흥을 선사해왔다.

올해 성남아트센터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성남의 얼굴>전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그동안 지역의 대표 작가로만 국한되어 전시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작가 20명과 타지역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14명의 작가가 함께 참여한다.

주제도 성남지역으로 한정된 것에서 벗어났다. 도시를 살아가는 우리 삶의 모습과 작가들이 겪은 예술적 감성이 배어 있는 다양한 도시의 이야기들을 선보인다. 전시 주제도 이름하여 도시, Rock’이다. 34명의 작가들이 각자 경험한 도시를 흔들고 건드려 보면서, 때로는 재치 있고 때로는 진중한 작품 세계를 펼쳐놓는다.

<성남의 얼굴> 1회 전시부터 참여해온 김호민 작가는 도시의 일상과 희···락을 작품에 담아낸다. LED를 활용하여 밤하늘의 별처럼 무수히 어우러진 도시인들의 삶과 표정들을 나타낸다.

이돈순 작가의 작품 <통섭(通涉)-보금자리>은 밀집된 아파트의 수직과 수평을 미학적으로 고찰하여 현대 도시의 모습을 조형적으로 풀어낸다.


이미지중앙

이병철, <성남이야기, 2014>, 30.2×60cm, 판넬 위에 혼합재료.(출처:성남문화재단)



성남에서 40여년을 살아온 이병철 작가는 그가 자라고 경험하고 삶의 향기가 그대로 묻어있는 도시의 모습을 형상화한다.

이외에도 여러 시선으로 도시를 포착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들이 많다.

도시를 살아가는 우리들 삶의 이야기를 담은 이번 <성남의 얼굴>도시, Rock’은 지역을 넘어 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의 여운을 선사할 뿐 아니라 도시의 역사와 미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6. 19() ~ 7. 12() 10: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수요일 20시까지 연장운영)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율동공원 책테마파크
▷입장료는 무료. 문의는 031-783-8142~6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