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건강

건강

[분당판교 클리닉]갑상선 결절, 수술 없이 치료한다

기사입력 : 2015.06.04

크게작게이메일인쇄

[헤럴드 분당판교]수술하기도 난처하고 그냥 지내기도 힘든 갑상선 결절. 갑상선 결절이란 갑상선 세포의 과증식으로 생긴 혹(종양)으로서, 이 혹이 점점 커지면 목이 불룩하게 된다. 불룩한 혹은 △미용적 문제와 심리적 위축감 △침 삼킬 때의 이물감 △잔기침 △통증, 압박감, 답답함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image
감상선 결절 환자의 목 부분


암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불편한 상태를 그냥 지니고 살 수도 없다. 지금까지는 치료 방법이 수술밖에 없어 주저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갑상선 혹을 수술하게 되면 혹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갑상선의 반쪽을 함께 제거하게 되어 남은 갑상선의 기능을 약화시킴으로써 평생 약을 먹으며 살아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목 앞에 흉터를 남기기도 함에 따라 이를 미용적으로 수술하다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 망설여졌던 게 사실이다. 한마디로 벼룩을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라 할만 했다.

최근에 도입된 갑상선 고주파 열치료술 (고주파 절제술)은 이런 문제점이 유발되지 않는 새로운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이 치료법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image


갑상선에 큰 결절 생성 결절에 전극 삽입 전극 고주파를 통한 결절의 소작 치료 후 결절이 축소된 상태


이 치료법의 대상은 양성결절인 만큼 갑상선에 큰 희생을 요구하면서 치료하는 것보다 결절의 크기를 작게 만들어 치료 성과를 거두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한국과 유럽에서 시작한 치료법이며 10년 이상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었다. 현재 갑상선 고주파 열치료술은 한국이 세계 최고다.

그러나, 이 치료법이 매우 좋다 해도 남발은 금물이다.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의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최소 2회의 세포/조직검사상 양성으로 진단되고 초음파상 악성의 소견이 없을 때 △치료를 요하는 증상이 있을 때 △결절 크기가 2cm 이상이고 점점 자라고 있을 때 고주파 열치료술을 할 수 있다.

앞서 밝힌 대로 이 치료법은 한국이 선두주자고 그 중심에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가 있다. 따라서 이 학회의 가이드라인은 바로 전세계의 가이드라인이기도 하다. 필자도 이 가이드라인 제정에 참여했기 때문에 내용을 잘 알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가장 큰 이유는 새로 등장한 치료인 만큼 꼭 필요한 환자가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기능과, 치료의 남용을 막는 기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 기준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참고로, 크기가 작아서 증상도 없는 결절은 고주파로 치료할 필요가 없으며, 갑상선 암은 고주파로 치료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그럼 이 치료법을 시술할 때 통증은 어느 정도일까. 필자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시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혀 아프지 않다 0으로, ‘못 견디게 아프다 100으로 설정했을 때 고주파 열치료술은 30~40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통증의 체감이 중간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전혀 안 아픈 것은 아니지만 심하게 아픈 것도 아니라는 얘기다.

심정석 위드심의원 원장. 문의 031-704-7757

SNS보내기 twitterfacebookgoogle+
목록
 
엘지유플러스

많이 본 기사

STS네트웍스, 국내 첫 '납 없는'100% 수입에 의존하던 무연 방사선 차폐재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중소기업이 있어 주목된다. 그동안 병원, 원자력발전소 등 방사능 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장소에서는 납 성분이 든 방호복을 주로 사용해왔지만 인체에 유해한데다 폐기물이 환경을 파괴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고가 미국산 소재 외에 대체품이 없어 신소재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었다.STS네트웍스(대표 이봉우)는 무연 방사능 차폐재 '라스고(RASGO)'를 개발, 판매중이라고 7일 밝혔다. 라스고는 나노분말 기술을 활용해 제작됐다. 나노세라믹 계열 미세입자와 고분자수지, 금속산화물 등 10가지 이상 원료를 배합한 시트(Sheet) 형태의 차
분당판교

헤럴드 분당판교 SNS

  • twitter
  • facebook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 주니어헤럴드 미주헤럴드경제 에듀 아카데미 서울 부산 목포 거제 디지털헤럴드 아트데이 헤럴드에코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