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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맛집을 한데 모은 분당의 푸드코트
지상의 푸드코트 'On the table'
[헤럴드 분당판교=김남희 객원기자]보통 푸드코트는 다양한 메뉴를 골라 먹는 재미가 있지만 값이 비싸고 맛도 별로 없는 곳이라는 게 대다수의 의견이다. 하지만 푸드코트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푸드코트는 맛으로 인정받는 전국의 맛집을 한 곳에 모아 선보이는 추세. 트렌드에 따라 변화하는 서울의 내로라하는 맛집을 한데 모은 분당의 푸드코트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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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맛집들이 분당에 떴다! 분당 속 서울 맛집 집합소 ‘On the table’

서울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맛집들이 분당에 떴다. 분당의 고층 빌딩 퍼스트 타워 2층에 자리한 ‘온 더 테이블(On the table)’이 바로 그곳. 항상 지하에만 있던 푸드코트의 편견을 깨주는 공간이다. ‘on the table’은 약 500여 평의 넓은 공간에 500석이 넘는 좌석을 갖추고 있다. 전반적으로 입구를 제외한 모든 면은 통유리로 되어 넓고 쾌적하다. 푸드코트의 식당들은 모두 오픈 키친이다. 조리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위생적이다. 다만, 오픈 키친으로 인해 환기가 미흡해 오래 앉아 있을 경우 음식 냄새가 옷에 배는 점이 아쉽다.

푸드코트의 강점은 누가 뭐래도 여러 가지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On the table 역시 14개의 다양한 식당이 입점해 있어,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분식에서부터 한식, 중식, 일식, 양식을 넘어서 태국 음식과 브런치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적인 푸드 서비스 공간. 서울에서 한 시간은 줄을 서야 겨우 먹을 수 있는 '한성 돈까스'를 여기서는 오랜 기다림 없이 맛볼 수 있다. 두툼한 돼지고기로 만든 돈가스는 정말 '돈(豚) 가스'를 먹는 느낌이다. 두툼해서 퍽퍽할 것 같지만, 웨트 에이징(wet aging:고기를 핏물이 있는 상태로 진공포장하여 숙성시킨 것)으로 숙성한 돈가스의 식감은 촉촉하고 바삭하다. 어린아이들은 물론 나이 많은 어른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청포도 주스와 리코타 치즈 샐러드로 유명세를 탄 카페 마마스와 미국 최대 팬케이크 전문점인 더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는 젊은 층들을 위한 브런치 카페다. 카페 마마스는 본점과의 맛 차이가 거의 없다. 카페 마마스의 브런치는 맛도 훌륭한데다 타 가게의 브런치 가격보다 싸고 양도 비교적 많은 편이다.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또한 양은 많지만 가격이 비싸 아쉬움이 남는다.

또 다른 입점업체 ‘현선이네’. 떡볶이의 5대 천왕이라고도 불린다. 현선이네 대표 메뉴인 맵떡은 청양고추 같은 맛으로 유명하다. 처음엔 단맛이 강하지만, 떡을 씹어 넘기기도 전에 매운맛과 향이 혀끝을 마비시킨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현선이네를 꼭 찾아가 보길 바란다.

On the table을 방문하는 주요 고객들은 나이와 성별을 초월한다. 남녀노소 모두가 고객인 셈이다. 간혹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혹은 가족들과 메뉴 선정으로 다툴 때가 있다. 그런 경우, 주저 없이 이곳을 방문해보자. 분명히 모든 사람들을 행복한 식사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 입점 식당: 카페 마마스(홈메이드 스타일 다이닝), 장사랑(한식전문 식당), 설담재(한국식 탕요리 전문점), 더 오리지널 케이크 하우스(미국 최고의 팬케이크 전문점), 현선이네(인기 최고 떡볶이 분식), 한성돈까스(30년 전통의 돈가스 전문점) 등
▷ 문의: 031-704-3981
▷ 11:00 ~ 21:30(마지막 주문 21:00), 주차 가능(2시간 무료 주차)


김남희 객원기자(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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