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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창업자, 5·6월 분당·판교 '해카톤' 대회에 주목하라
[헤럴드 분당판교=오은지 기자]5월 마지막주와 6월 첫째주에 걸쳐 예비 기술 창업자를 위한 아이디어 경진대회 해카톤이 경기 성남시 판교와 분당을 중심으로 잇따라 열린다.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인 해카톤은 짧은 기간 동안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기술적으로 구현까지 한 뒤 우수작을 뽑는 행사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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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대표 김상헌)는 다음달 5일부터 24시간동안 분당 정자동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캠퍼스 핵데이'를 올해 처음 개최한다. 개발에 관심있는 모든 대학(원)생이 대상이다. 실무와 연계되는 도전 과제가 주어지고 현업 개발자가 직접 멘토로 참여해 노하우를 공유한다.

주제는 '상품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여행지 경로 자동 추출', '앱 리뷰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등 실무 관련 내용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참가자는 그린팩토리 투어, 코딩미션, MVP 시상 등 별도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우수한 성과를 낸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수상금을 수여하고 네이버 하계 인턴십 지원 때 서류전형이 면제 혜택을 준다.

이에 앞서 이번달 29일부터 3일간 판교 SW융합클러스터에서 '제1회 대한민국 SW융합 해카톤대회'가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우수팀에게는 미래부장관상과 3000만원 내외의 상금, 해외연수기회를 제공한다. 심사에 참여한 벤처투자자(VC)가 선택한 경우는 1년간 1대1 컨설팅을 하고 창업 지원비도 별도로 지급할 예정이다.

아이디어 도출형, 사회문제 해결형 두 가지를 주제로 사업을 기획, 개발하고 제품 데모버전을 시연한다. 부대행사로 29일에는 김현유 구글 사업제휴 상무,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 김정운 여러가지문제연구소 박사 등이 강연자로 나서는 '판톡(Pan talk)' 등도 진행된다.

해카톤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빠른 시간에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용도로 유행한 행사다. 페이스북의 타임라인, 좋아요 버튼 등도 모두 사내 해카톤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지난 3~4년 전부터 국내에서도 민간 VC를 중심으로 해카톤 대회가 열리기 시작했다. 주로 서울에서 개최됐지만 이제는 판교, 분당 등 IT기업이 몰려 있는 클러스터에서도 행사가 기획되고 있다.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짧은 시간동안 주어진 도전과제에 대한 결과물을 완성도 있게 끌어내야 하기 때문에 탄탄한 실력과 고도의 집중력을 갖춘 개발자들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on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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