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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들리지 않는 수능대비]③유형별 수학 공부법
[헤럴드 분당판교]대입수능에서 수학 과목은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가장 변별력을 보여온 과목이다. 등급컷 원점수나 표준점수를 다른 과목과 비교해보면 바로 이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변별력이 큰 수학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않고 목표 대학과 학과에 진학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 정시에서는 수학 과목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들이 많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최근 교육부의 발표와 입시기관들의 분석에 따르면 수능 수학은 대체로 쉬운 난이도가 유지되나, 수학 B형의 경우 지난해보다 변별력 있는 문제가 늘어날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여기서 쉬운 난이도가 유지된다 하더라도 수학이라는 과목이 결코 쉬운 과목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학업성취도가 평균인 수험생들이 문제에서 무엇을 물어보는지 파악조차 하지 못할 난이도의 문제가 현저히 줄어들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수포자(수학포기자)’라는 말을 누구나 다 알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수학이 어려운 과목이라는 것을 의미하겠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수험생에게 결실이 큰 과목이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수능수학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철저히 준비해야만 그 결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목표대학과 목표학과 진학이 가능할 것이다.


◇수능수학은 출제 유형의 정형화추세
수능 수학문제의 특징은 30문제가 거의 정해진 부분에서 특정한 유형으로 출제된다는 사실이다.1) 이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첫째, 공부할 부분과 공부하지 않아도 될 부분을 구분함으로써 학습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수험생이 자신 있는 부분과 실력이 약한 부분을 유형별로 분석하고 분류하면 수험생 상황에 맞게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표가 분명할수록 수험생 상황에 맞는 유형별 접근과 학습전략은 중요해진다. 가령 수학 A2등급이 최종 목표인 수험생의 경우 21, 30번의 고난도 문항을 포기하고 수능을 준비할 경우 부담이 크게 경감될 수 있다. 원점수 100점을 목표로 하는 학생의 경우 21번 다항함수 미적분 추론문항과, 30번 융합형 개수세기 문항의 출제경향에 맞춰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반복훈련하면 원했던 결과를 얻을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수학 A,B형 수험생이 알아야 할 것
수학B형을 선택하는 수험생의 경우 B형을 선택하는 수험생 중 중하위권 학생들이 대거 수학A형으로 넘어가고 수능에서 평균점수가 높은 졸업생이 6, 9월 모의고사에 이어 수능까지 계속 늘어난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2) 특히 정시지원을 포기한, 최상위권이 아닌 재학생 수능 응시자 수가 급감한다는 것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3월 모의고사에서 받은 등급을 수능에서도 똑같이 받았다면 사실상 수학에서만큼은 성공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성적이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라는 말이 아니다. 상황을 인지하고 그에 맞게 더욱 철저히 노력하라는 의미다.

수학A형을 선택하는 수험생의 경우는 최근 계속 쉬워지는 추세에 맞춰 개념학습을 강화하고 기본적인 수능유형 문제를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이 좋다. 특정한 몇몇 유형을 제외하고 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정답률을 높인다면 현재 중위권 이하인 수험생도 하반기 들어 목표설계를 다시 할 수 있을 만큼 고난도 유형이 줄어들고 있다. A형을 선택한 최상위권 수험생에게는 불리하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노력한 만큼 결실을 얻을 수 있는 과목이 수학 A형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 쉬워진 수능의 특징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필요
마지막으로 수학시험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 수능에는 절대 새로운 개념의 문제가 출제되지 않는다. 설령 새로운 개념 또는 내용의 문제처럼 보이더라도, 교과서와 연계교재, 기존 기출문제에 담겨있는 내용이 다른 형식으로 표현되었을 뿐이다. 수능 출제 경향에 맞춰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 생소한 내용의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은 없다는 얘기다. 다만 새로운 형식으로 표현해 어렵게 보일 수 있을 뿐이다. 주어진 문제만 가지고 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지난기간동안 공부한 개념 또는 문제 중 어떠한 내용과 연계된 문제인지 역으로 추론해 가는 것이 좋다. 결국 이미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의 문제일 것이라 믿는 자신감을 가지라는 말이다.
자신감을 갖고 문제를 접하고 해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가는 앞으로 남은 몇 번의 모의고사에서 실전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연습해보면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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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론 21번, 29번, 30번 같은 고난도 문항 또는 두 가지 이상의 내용이 융합된 문항의 경우는 해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매해 치러지는 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수능 출제방향을 제시해준다. 그러므로 6월, 9월에 치러지는 평가원 모의고사의 출제경향을 철저히 분석하고 그에 맞춰 학습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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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자 수 기준('지원자 수'와 다르다) 출처: 교육과정평가원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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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전문 일비충천 원장 백진영 문의 031-706-4370



b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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