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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판교 클리닉]중년 이후 눈의 적신호, 황반변성과 녹내장

기사입력 : 201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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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분당판교]사람의 눈은 40대 중반부터 급격한 노화현상이 진행된다. 이는 아마도 조물주가 40대 중반 정도의 연령이 되면 사냥, 농사일, 집안일로부터 떠나 은둔하며 지내다가 50세 정도에 운명을 달리하는 인생 여정을 따르도록 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19세기 이후부터 산업, 의학, 과학의 눈부신 발달로 수명이 길어지고 삶이 풍족해지면서 눈의 노화현상에 따른 여러 눈 질환들이 '아직 살 날이 많은 중년층'에 나타나고 있다.

가까운 것이 잘 안 보이는 노안현상, 눈이 침침하고 초점이 잘 맞지 않고 피로하고 따가운 안구건조증, 그리고 사물이 뿌옇게 흐려 보이는 백내장 등은 대표적인 눈의 노화현상이다. 이는 정도와 시기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현상이다. 따라서 이런 질환들은 적절한 치료를 할 경우 대부분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여기에서는 이러한 단순 노화현상을 제외하고,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심각한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중년 이후 눈 질환에 대해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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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의 가장 큰 원인인 황반변성
황반변성은 우리나라와 선진국에서 실명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눈 질환이다. 우리가 보는 모든 물체의 중심상은 눈의 각막과 수정체 등을 통과하여 망막의 가장 중심부인 황반에 상이 맺히고 이것이 시신경을 따라서 뇌로 전달되어 우리가 인지하게 된다.

황반변성은 바로 망막의 가장 중요하고 중심 부위인 황반이 구조적으로 손상되어 사물이 휘어 보이거나 중심 부분이 보이지 않게 되는 병이다. 황반변성은 정도에 따라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는데 습성인 경우 항체주사나 레이저 치료 등을 적절한 시기에 하지 않으면 실명하게 된다.

이런 심각한 질환을 예방하려면 가급적 육식을 피하고 등푸른 생선, 견과류, 당근, 케일, 시금치, 토마토 등 눈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흡연을 중단하고 선글라스 착용을 습관화해야 한다. 최근에는 황반변성을 예방하고 진행을 억제하는 눈 영양제(오큐바이트, 오큐비전, 오큐테인 등)가 많이 나와있으므로 이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조기발견이 중요한 녹내장
녹내장은 선진국에서 두 번째로 실명의 원인이 되는 눈 질환으로서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화현상이 진행되면 120만 가닥의 전선 같은 구조인 시신경섬유가 서서히 죽어나가는 것이 일반적이나, 녹내장은 시신경섬유가 급속하게 죽어나가는 병이다.

녹내장은 상당 부분 진행되어도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이 없으므로 대부분 뒤늦게 발견되어 고생을 하게 된다. 다행히 요즘은 건강검진이나 주변에 많아진 안과병원 때문에 과거보다는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또한 녹내장 안약이 매우 발전되어 수술을 해야 하거나 실명이 되는 경우도 과거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었다.

녹내장의 위험인자는 가족력, 고도근시, 고지혈증, 심장질환, 편두통 등이므로 이런 인자를 갖고 있는 중년은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냥이라는 말이 있다. 중년 이후에는 1년에 한번씩 안과에서 간단한 검진을 통해 조기에 눈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창연 분당연세안과 원장 문의 031-702-7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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