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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판교 클리닉]흩날리는 꽃가루, 알레르기 조심!

기사입력 : 201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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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분당판교=박희경 인턴기자]봄철, 꽃향기를 타고 찾아오는 알레르기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유난히 봄만 되면 재채기, 콧물, 피부염 등에 시달리고 심하면 호흡곤란까지 이르는 증상을 주로 나타내는데, 이는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이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꽃망울이 터지면서 나오는 아주 작은 꽃가루에 의해 발생한다. 꽃가루는 4~5월에 많이 발생하며, 꽃가루의 농도는 따뜻하고 건조한 오전 시간대가 가장 높기 때문에 하루 중 아침이 더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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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알레르기는 '항상성'의 상실
현대의학에서는 꽃가루 알레르기를 꽃가루 항원으로 인한 면역반응으로 보지만, 한의학에서는 이를 항원이 아니라 몸에서 항상성을 잃어버린 결과로 보고 치료한다. 항상성이란 생명체가 여러 환경 변화나 스트레스에 대응하여 내부를 일정하게 유지하려 하는 조절 과정 또는 그 상태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인체에서는 주로 체온이나 혈압, 혈당량 등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능력 등을 나타낸다.

따라서 인체는 계절의 변화 속에서 항상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이 때 적응능력이 떨어져 있어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에 알레르기 등의 증상이 발현된다.

◇알레르기에 취약한 체질은 태음인
한의학에서 보는 사상체질에 따라, 태음인은 알레르기에 취약하기 쉽다. 태음인은 간대폐소(肝大肺小)로 간의 기능이 뛰어난 반면 폐의 기능은 떨어지기 쉽다. 수내동 오한의원의 오태환 원장은 “폐의 기능은 한의학에서 호흡기, 피부, 피부의 감각기에서 발현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피부나 호흡기를 통한 감염에 대한 방어능력을 포함한다”고 전제하고 “따라서 태음인은 환절기에 면역력이 떨어져 유관 질병에 걸리기 쉽다”고 말했다.

◇운동부족과 우울감이 원인...폐 보강 필요
한의학에서는 폐의 기능을 쇠퇴시키는 주요 원인을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감으로 본다.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는 비상폐(悲傷肺)라 하여 우울함이 폐를 상하게 한다고 했는데, 이는 위축되고 가라앉는 듯한 심상 등이 폐의 기능을 방해한다는 것을 뜻한다.

오 원장은 “ 이 때 치료는 폐의기능을 보강하는 약을 위주로 하며 겉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침구 치료와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철음식 섭취가 항상성을 유지하는 방법
항상성의 회복을 치료의 목표로 하기 때문에 예방 또한 다르지 않다. 일반적으로 쉽게 할 수 있는 항상성을 유지하는 방법은 제철음식을 먹는 것이다. 시기에 맞는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인체 또한 그 계절에 맞게 보존할 수 있게 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알레르기에 좋은 고들빼기, 씀바귀, 민들레 등의 나물은 항염, 소염작용이 있어 증상 완화의 개념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에 더해서 평소 꾸준한 유산소운동을 잊지 말고 실행하며, 생활습관을 반듯하게 하는 것이 예방의 포인트다.

도움말: 오태환 오한의원 원장 031-574-5275

박희경 인턴기자(대구한의대 한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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