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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수능대비]①신문활용 국어 공부법

기사입력 : 201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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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분당판교]최근 수능개선위원회와 교육부가 2016년도 수능 난이도 안정화 방안에 대해 다소 엇갈린 내용을 발표하면서 과목별로 셈법이 혼란스러워졌다. 매년 수능 난이도가 어떻게 바뀌든 흔들리지 않고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길은 단단한 기초에 기반한 실력뿐이다. 헤럴드 분당판교는 흔들리는 수능 준비생과 학부모를 위해 교사 및 전문학원 원장의 '수능공부 왕도'를 5회에 걸쳐 주요과목별로 연재한다.-편집인


"중학교까지는 나름 잘 했는데 고등학교 가더니 국어성적이 나오질 않는다."
"국어공부를 열심히 하는데도 도무지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수능국어의 핵심은 독해력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은 수능이 독해력을 측정하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독해력이란 것은 단기간에 갖출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독해력은 오랜 기간 다양한 간접 학습과 직접 학습이 결합하여 만들어지는 것이다. 독서와 독후활동이 독해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독서를 할 수 없더라도 꾸준한 독해 훈련을 한다면 독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짧고 간결한 다양한 주제의 글들을 읽고 요약훈련을 하는 것이 가장 쉽고 간단하게 독해훈련을 하는 방법이다.

요약훈련을 하기에 가장 좋은 글감이 바로 신문이다.

입시만을 생각한다면 신문은 책보다 더 훌륭한 교재일지도 모른다. 다양한 주제의 글들을 통해 배경지식을 습득할 수도 있고 자연스럽게 한자어 어휘를 익힐 수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매일 쉽게 부담없이 접할 수 있다는 데 그 매력이 있다. 그래서 많은 부모님들이 학생들에게 신문을 권한다. 특히 신문 사설은 마치 논술 공부의 교본처럼 여겨져서 사설만을 모은 책도 출판되고 있다. 마치 신문 사설을 열심히 읽으면 저절로 논리력이 생기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읽지 않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이왕에 학습을 위해 하는 것이라면 제대로 해야 한다.

◇신문을 활용한 간단한 독해 훈련
신문을 활용한 독해 훈련의 핵심은 키워드 중심의 읽기지문을 안보고 요약하기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사-사설-칼럼의 단계로 요약훈련을 한다.
초등학생은 기사로 시작해서 중학생이 되면 사설로 고등학생이 되면 칼럼으로 옮겨주는 것이 좋다. 특히 어느 정도 논리 훈련을 한 학생에게 사설은 독해훈련 소재로는 많이 부족하다. 제목부터 주제가 선명해서 습관적인 독해에 빠질 우려가 있다.

둘째, 단락별로 키워드를 찾고 주제문을 작성한다.
직관적인 독해가 아니라 키워드 중심의 단계별 독해를 해야 한다. 복수의 키워드를 찾고 그 중 중심이 되는 주제어를 선정한다. 주제어를 넣은 주제문장을 먼저 만들고 나머지 키워드들이 주제문과 맺고 있는 관계를 찾는다.

셋째, 요약문을 작성할 때는 지문을 보지 않는다.
원문을 보지 않고 하는 것이다. 물론 어렵다. 틀릴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의 논리로 문장을 이어갈 수 있다면 그것이 최고의 요약문이 될 것이다. 앞문장과 뒷문장의 논리적인 연결, 즉 앞뒤 맞게 글쓰기, 단순한 그것 하나만 제대로 할 수 있어도 대입논술까지도 합격할 수 있다.

넷째, 주장+근거의 형태로 요약한다.
주제문을 찾았다면 원문의 논리구조가 아닌 자신의 논리구조를 만든다. 본인이 찾은 주제문을 중심으로 근거를 배치하여 자신의 언어가 되게 한다. 원문은 남의 글이지만 요약문은 나의 글이 된다.

다섯째, 신문 기사나 칼럼은 학생 스스로 선택하게 한다.
부모가 원하는 기사나 칼럼으로 유도하지 말고, 학생이 직접 고르게 한다. 어떤 것을 골라도 강제하지 않는다. 학생 스스로 신문을 읽는 습관이 들도록 해야 한다. 처음에는 본인이 쉽게 생각한 것에서 점점 어렵고 다양한 내용으로 확장될 것이다.

여섯째, 지면으로 된 신문을 활용한다.
인터넷으로 칼럼만 골라서 출력하지 않고 지면에서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해준다. 신문은 두 개 이상의 복수가 좋다. 얼마나 다양한 관점이 있을 수 있는지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찾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칼럼을 선택할 때도 같은 사람 것만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곱째, 쓰기가 어렵다면 말로 하는 것도 좋다.
주제문을 먼저 얘기하고 근거를 얘기하도록 한다. 더 쉽게 더 많이 꾸준히 할 수 있다. 다만 길게 얘기하지 않고 단문으로 얘기하도록 한다.

여덟째, 부모님도 같이 신문을 본다.
학생에게만 권하지 말고 같이 읽고 대화할 수 있다면 좋다. 신문은 생활 속의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있는 소재들이 많다. 학생의 흥미를 높일 수도 있고 자연스럽게 어휘력을 높일 수도 있다. 아버지와 자식의 대화시간을 늘릴 수 있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덧붙이자면 초등학생도 어른 신문을 보는 것이 좋다. 그래야 신문에서 얻을 수 있는 학습효과를 자연스레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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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히 하기’
독해력은 절대 단기간에 쌓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습관처럼 오랜 기간 자연스럽게 만들어가는 것이다. 조급해 하지 말고 꾸준히 하기, 생활 속에서 하기가 최고의 방법이다.

또한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얻은 지식이 배경지식으로 오래 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강제적인 학습으로 주입하는 지식은 금방 잊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주제에 노출되기 위해서도 책보다 신문이 유리한 매체다. 자신이 싫어하는 분야의 지문이 나오면 본인이 가진 능력과 무관하게 미리 겁먹고 수능을 망치는 학생이 의외로 많다. 과학이든 예술이든 인문이든 온갖 종류의 지문을 거부감 없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가 바로 신문이다.

신문과 친하게 지내자.

김기식 윤진성국어논술 분당분원 원장 문의 031-714-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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