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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계도 가상현실(VR) 위해 잰걸음

기사입력 : 201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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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분당판교=오은지 기자]페이스북이 인수한 오큘러스VR의 '오큘러스 리프트', 삼성전자 '기어VR' 등 가상현실(VR) 기기가 속속 상용화 되면서 국내에서도 관련 기술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 디스플레이와 그래픽 프로세싱 기술, 무선충전 등 첨단 기술의 집합체인 VR 시장을 발판으로 신시장을 개척하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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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MD '기어VR'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라온텍은 지난 2013년 일찌감치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에 쓰이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RDP500H'를 개발해 양산을 앞두고 있다. 소비전력을 150mW 수준으로 낮추는 한편 HD(1280×720)급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최근에는 더욱 기술을 업그레이드 해 고선명(FHD, 1920×1080) 이상 해상도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실리콘을 기판처럼 이용해 액정을 올린 'LCoS(Liquid Crystal on Silicon)' 방식을 사용했다. TI의 프로젝터용 디스플레이 기술인 '디스플레이광학프로세싱(DLP)'이 일반적으로 쓰이는 반면 라온텍 기술은 실리콘 회로를 이용해 전력 소모량을 낮춘 게 특징이다.

김보은 라온텍 사장은 "올해부터는 수요처가 늘어나고 있어 매출액 향상도 기대된다"며 "VR기기가 상용화 되면서 중소기업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회준 KA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 역시 증강현실 전용 프로세서가 내장된 저전력 HMD '케이글래스(K-Glass)2'를 개발했다. 시선을 추적하는 이미지센서를 부착해 시선 속 물체를 추적하는 획기적인 기능을 장착했다. 센서의 평균 전력 소모량이 10mW에 불과해 이 기능을 상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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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회준 KAIST 교수팀이 개발한 'K-Glass2'


그래픽 프로세서(GPU) 전문 업체 실리콘아츠 역시 전력 소모량이 1W 수준인 저전력 GPU를 출시해 국내외 HMD 업체들과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윤형민 실리콘아츠 사장은 "차세대 GPU 기술인 레이트레이싱(Ray Tracing)'을 구현한 최저전력 제품"이라며 "현재 VR 기기는 배터리 때문에 크기가 커지고 얼굴에 끼고 보는데 부담스러운 면이 있지만 이 기술을 이용하면 크기를 줄이는 한편 배터리 지속시간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아큐픽스는 '마이버드'라는 HMD를 출시하는 등 초기시장은 물론 기술력까지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VR기기용 기술은 차량용 헤드업디스플레이(HUD), 향후 10년 내 상용화를 바라보고 있는 홀로그램 등 차세대 기술에 널리 활용될 수 있다. 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저전력 프로세서와 센서 등으로 HMD가 구성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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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만든 HMD, 스마트폰을 끼워 전용 앱을 이용하면 VR를 즐길 수 있다.

on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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