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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주총, 김택진 선방에도 넥슨과 갈등은 여전

기사입력 : 201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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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판교)=최정호ㆍ황유진 기자] 27일 경기도 판교 엔씨소프트 R&D센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엔씨소프트의 주주총회는 주요 안건이 모두 회사측의 의도대로 통과됐다. 김택진 대표가 1차 방어에 성공한 셈이다.

하지만 넥슨 및 일부 주주들은 김 대표의 경영 방침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등 향후 대주주 넥슨과 김 대표의 갈등은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주총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넥슨을 대표해 참석한 김정욱 넥슨 전무, 그리고 일부 주주들의 열띤 공방 속에 마무리됐다.

우선 김 대표는 넥슨 등이 제기한 부인 윤송이 사장의 경영 참여와 야구단 운영, 넷마블과의 제휴 등에 대한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대표는 가족 경영 참여에 대한 지적에 “2011년 윤송이 사장의 부임 이후 북미시장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누구보다 가족 경영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특히 법적 책임을 지지 않고 개인 재산 축적 목적 이라면 경영 참여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의 경우는 경영에 따른 모든 법적 책임을 지고 있다”며 “단순 경영 참여가 아닌 헌신하고 희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 배우자인 윤송이 사장이 엔씨소프트 북미 시장 개척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 책임있는 경영자로 활동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또 넷마블게임즈와 주식교환이 주주가치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에도 적극 항변했다. 김 대표는 “텐센트가 넷마블게임즈 투자시 주당 기업평가액과 비교해봐도 문제가 없다”며 “지금 다시 생각해도 넷마블게임즈와 손 잡은 것은 멋진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야구단 NC다이노스에 대한 지적도 마찬가지다. 김 대표는 “재무적 가치만으로 주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며 “사회적 가치도 주가 결정에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또 “게임 주요 고객이 성인 남성임을 고려할 때 야구단 운영은 마케팅 수단으로나, 회사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넥슨 측의 반격도 거셌다. 비록 대표 김택진 대표의 재신임 안에 대해서는 예고했던 것처럼 찬성표를 던졌지만, 그의 최근 경영 활동에 대해서는 비판했다. 김정욱 넥슨 전무는 “넷마블게임즈와 지분교환방식으로 손잡은것에 대해 진지한 결정이었는지 의문”이라며 “언론을 비롯해 많은 주주들이 경영권 방어 차원이라는 비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 대표를 향해 “넷마블과의 협업에 대해 구체적이고 설득력있는 자료를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택진 대표 재신임 찬성 역시 ‘추가 자료 제시’를 전제한다는 뜻을 비춰, 두 회사의 앙금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김택진 대표는 “개인적으로 나도 이 회사의 주주다. 주가가 내려가면 가장 손해인 것도 저 자신”라며 주주들의 감성에 호소했다. 그는 “기존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모바일 시장 개척해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아직 모바일 시장에서 신뢰를 못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중국을 시작으로 모바일 게임시장도 미드코어 나아가 하드코어 시장이 열리고 있어, 엔씨소프트에 좋은 기회가 될거라고 생각한다”며 넷마블게임즈와 손잡은 것이 회사의 미래를 위해서도 당연하고 타당한 결정임을 재차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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