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판교 리더스포럼 "테크노밸리 10년내 10배 성장 목표"
"글로벌화, 산학협력, 창업 지원 등 인프라 갖춰야" 제언
이미지중앙

판교테크노밸리 주요 업체와 공공기관



[헤럴드 분당판교=오은지 기자]판교테크노밸리를 글로벌 기업의 산실로 성장시키기 위해 입주 기업들이 다양한 제언을 내놓기 위한 정책 포럼을 발족시켰다. 벤처기업협회장은 판교테크노밸리 전체 매출 규모를 지금보다 10배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25일 판교테크노밸리 창조혁신센터(옛 공공지원센터)에서 열린 '판교테크노밸리 리더스 포럼'에서 정준 벤처기업협회장은 "판교테크노밸리를 10년 안에 10배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비전을 내놨다.

판교테크노밸리는 약 6만여명의 인력이 상주해있고 전체 매출액 규모는 54조원이다. 대기업 24개, 중견기업 64개, 중소벤처기업 767개가 골고루 모여 있다. 업종도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콘텐츠기술(CT)이 몰려 국가 신성장동력을 이끄는 클러스터로 꼽힌다.

그는 "한국 벤처투자(VC)는 실리콘밸리의 10분의 1수준으로, 평균 10억원 가량"이라며 "기업가치 역시 나스닥 신규 상장사가 적게는 3000억~4000억원에서 많게는 조단위를 기록하는 반면 우리는 몇백억에서 1000억원 사이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10배 성장을 위한 제2테크노밸리에 관한 제언도 내놨다. 처음부터 글로벌화를 목표로 하고 산학협력이 제대로 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수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벤처기업 스스로가 다각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특히 현재 판교에 부족한 벤처 금융, 초기창업(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액셀러레이터를 보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벤처기업만의 문화를 만들고 벤처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장소를 만들 것도 주문했다.

남민우 리더스포럼 공동의장은 인사말에서 "벤처업계에서 수도 없이 정부에 정책관련 주문을 했는데, 지금 판교테크노밸리가 결과적으로 창조경제가 됐다"며 "벤처기업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달라"고 말했다.

이미지중앙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참석해 판교 지역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을 약속했고, 약 70여개 업체 대표와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미지중앙

2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창조혁신센터에서 판교테크노밸리 리더스 포럼 회원들이 발족식을 열었다.


onz@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