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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미래는 탄천을 타고 온다]②제2판교테크노밸리, 어떻게 조성되나

제1판교보다 유리한 입주조건, 지식산업 중심 업종 제한

기사입력 : 201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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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분당판교=오은지 기자]제1판교밸리는 지난 2005년 경기도와 벤처기업협회가 수도권 지역에 대규모 도시형 종합 첨단벤처단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진한 사업이다.

당시 벤처기업협회 등은 정보통신(IT), 소프트웨어(SW), 반도체 등 지식산업 위주 벤처기업 수요를 따져 330만㎡ 규모 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지만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이라는 이유로 약 66만㎡ 규모로 축소 개발됐다. 이 때문에 사업부지 개발이 90% 가까이 완료된 지금도 여전히 수요가 넘친다.

하지만 시행 초기 성공 여부를 장담할 수는 없었다. 판교신도시 개발주체는 토지주택공사지만 판교테크노밸리는 경기도가 사업주체로 나섰다. 국가산업단지와는 성격이 달랐다. 경기도는 수익성을 추구하지 않고 조성 용지 단가를 원가 수준으로 공급하면서 강남으로부터 이전 수요를 흡수했고,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가 협력해 설립한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가 조기 입주해 단지가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다. 또 중견 이상 기업을 적극 유치하면서 대부분 업체가 R&D 기능을 갖고 있다. 이 지역에서 신사업이 끊임 없이 발굴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데 신경을 썼다.

제2판교는 제1판교에 미처 입주하지 못한 업체들을 흡수하고 타 지역의 첨단 업종 기업을 추가로 끌어들이기 위해 조성된다. 하지만 사업 주체나 단지 형태 등에서 차이가 있다.

◇도시첨단산업단지, 제1판교보다 유리한 입주조건
정부는 제2판교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단지(산단)는 국가·일반·도시첨단 단지로 주로 구분되는데 업종이나 용적률 등이 각각 차이가 있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분양가를 조성원가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다른 산단과 같지만 용적률이 일반 산단보다 높아 한 건물에 많은 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조성원가는 3.3㎡당 900만원 선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제1판교는 초청연구용지(731만원), 일반연구(855만원), 연구지원(1279만원) 등 형태별로 구분돼 분양됐다. 일반 기업들은 3.3㎡당 1000만원 이상 들었다.

제1판교 분양 기업에 10년간 전매제한 의무를 부과한 것과 달리 산단으로 편입되면 전매제한이 5년으로 절반으로 줄어든다. 업종은 시행자의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정부안대로라면 제2판교 역시 IT·SW 등 첨단 산업으로 업종제한을 둘 가능성이 크다.

입주 시기는 오는 2019년이다. 허용 업종 등은 사업지구로 정해지는 내년 6월경 확정이 되고 이후 2017년 분양공고가 날 예정이다.

사업 주체가 어떻게 정리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큰 틀의 사업 시행 계획과 위치 등만 결정이 났고 미래창조과학부와 경기도, 성남시와 업무 분장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단 국토부와 LH공사가 부지 개발을 주도하고 미래부는 콘텐츠센터 건설이나 국내외 행사 유치, 경기도는 기업 입주 업무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기업간 교류 활성화

제2판교밸리는 'I-스퀘어(Square)'라는 공유 공간을 전체 부지의 3분의2에 둔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 곳에 호텔, 컨벤션센터, 기업지원허브센터를 배치하기로 했다. 제1판교는 어느 정도 입주가 이뤄진 뒤 공동 R&D 등 교류 방안이 나왔지만 제2판교는 처음부터 교류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다.

on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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